사회
대한항공 도쿄行 여객기 엔진결함…승객 600명 ‘발동동’
입력 2015-12-31 17:50 

대한항공 일본 도쿄행 여객기가 엔진에 이상이 생겨 인근 오사카에 착륙했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KE2707편)가 운항 도중 엔진결함이 감지돼 인근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B777-300기종으로 정원 338명에 315명을 태워 거의 전 좌석을 채운 상태로 운항 중이었다. 신정 연휴를 맞아 일본여행에 나선 승객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1시께 대체기를 간사이공항으로 보내 대기 중인 승객을 도쿄로 태워보냈다. KE2707편 승객들은 본래 오전 11시5분께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6시간여 지연됐다.

전날 새벽에는 태국 푸껫을 출발하려던 국적 저가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여객기에 정비 문제가 발생해 인천으로 돌아오려던 승객들 발이 4시간 가량 묶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특별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행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 항공사에서 크고 작은 기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 때일 수록 항공사에서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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