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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새 아파트 보안 바람
입력 2015-12-31 16:47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적용한 신규 아파트가 속속 공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신축되는 아파트 단지에 최소 130만화소 이상인 CCTV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하면서 아파트 보안시스템은 더 빨리 진화할 전망이다.
보통 41만화소로 화질이 낮아 무용지물이었던 CCTV는 최근 200만화소 고화질로 바뀌는 추세다. 지하주차장의 여성 전용 주차 공간을 건물 출입문에 가깝게 배치하거나, 가스 배관을 사람이 오를 수 없게 미끄러운 재질로 설계하고, 엘리베이터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 유리로 만드는 범죄 예방 건축설계도 붐이다.
'안성 푸르지오'는 범죄 예방 건축설계 기법을 도입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아파트를 의미하는 '셉테드 인증'을 받았다. 단지 외곽에 적외선 기능을 갖춘 CCTV를 보행자 출입구와 방범 사각지대 등 곳곳에 설치했다. 사람이 현관 앞에 접근하면 일정 거리부터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를 설치해 집 안에서 대문 밖 상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휘경 SK뷰'는 200만화소 고화질 CCTV를 설치하고 각 동에 무인택배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130만화소보다 높은 200만화소 CCTV를 적용했다. 가구 비상 전원 자동 절체 시스템과 지하 주차장 비상벨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평면, 외관 등 외적인 부분부터 안전 등 내적인 부분까지 건설업체들 간 특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 전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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