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제야의 종 유래, 조선 태조 때부터 이어져온 서른 세 번의 종소리
입력 2015-12-31 16:22 
제야의 종 유래/사진=연합뉴스
제야의 종 유래, 조선 태조 때부터 이어져온 서른 세 번의 종소리



올해도 어김없이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리는 행사가 개최됩니다.

제야의 종은 12월31일 자정을 기해 서울 종로2가에서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행사를 말합니다.

원래 ‘제야의 종은 제석 또는 대회일에 중생들의 백팔번뇌를 없앤다는 의미로 각 사찰에서 108번의 타종을 하던 불교식 행사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보신각종 타종은 조선 초 태조 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기 위해 하루 두 번 종을 쳐 온데서 유래합니다.


당시 보신각은 오늘날의 인사동 입구에 ‘종각이라는 명칭으로 세워져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는 새벽 4시경(오경)과 밤 10시경(이경) 하루 두 차례 종을 쳐 주민의 통행금지 해제와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병신년을 알릴 이번 타종에 서울시장 등 고정인사 5명 외에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고 지난 28일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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