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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급서 부행장급으로’ 산업은행, 구조조정부문 중시
입력 2015-12-31 14:50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늘어나는 산업 구조조정 수요에 맞춰 구조조정 전담조직을 기존 본부장급에서 부행장급으로 격상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지난달 31일 단행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기존 11부문, 7본부, 55부(실), 82개 지점이던 전체 조직을 10부문, 6본부, 54부(실), 81개 지점으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유동성 위기 기업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 처리를 전담하는 구조조정본부는 구조조정부문으로 격상된다. 아울러 부행장급이 지휘하는 구조조정부문 산하에는 별도의 투자관리실이 신설된다. 투자관리실은 산업은행이 투자한 기업 관리와 더불어 정책금융재원 회수를 주도한다. 산업은행은 민간 금융회사 영역을 침범한다는 논란을 빚어온 상업적 투자은행(IB) 업무는 최소화하고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정책적 IB에 집중할 계획이다. 창조기술금융부문과 간접금융부문을 창조금융부문으로 합치고 전국 81개 지점을 관할하는 성장금융1·2부문은 미래성장금융부문으로 통합했다. 이로써 부행장 직위는 기존 11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이번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한 부행장급 인사도 올해초 단행될 예정이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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