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 위험’ 벨기에 브뤼셀 2016년 맞이 행사 취소
입력 2015-12-31 11:05  | 수정 2016-01-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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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시가 테러 위험으로 올해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A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서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불꽃놀이를 포함한 2016년 신년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반 마이어 브뤼셀 시장은 이날 프랑스어 방송인 RTBF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위기센터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는 새해가 다가오면서 민간인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 이른바 ‘소프트 타깃(soft target) 테러 위협에 긴장감이 커졌다.

실제로 벨기에 사법당국은 전날 연말 연휴를 겨냥해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들의 거처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동자료가 발견됐다.
벨기에는 지난달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 사건 용의자 4명의 거주지로 알려지면서 ‘테러의 온상이라는 오명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벨기에, 새해맞이 행사 취소하는구나” 벨기에말고 프랑스, 미국도 새해 맞이 행사 취소 혹은 축소했던데” 우리나라도 테러 위험이 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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