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란사이트 소탕"…소라넷 카페 운영자 등 검거
입력 2015-12-31 10:55  | 수정 2015-12-31 12:15
【 앵커멘트 】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시키고 이 장면을 인터넷 방송으로 내보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여성, 미성년자였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인 소라넷.

경찰에 단속된 42살 이 모 씨는 소라넷에서 카페를 개설했는데, 회원수가 무려 5,800명에 달합니다.

「이 씨는 이 카페에 음란 동영상 50여 개를 올려놓고 회원을 끌어들였습니다.」

유료 음란물 사이트를 개설한 사진 작가도 있었습니다.

누드 화보를 찍는다며 모델을 모집한 뒤 인터넷에 유포한 겁니다.


▶ 인터뷰(☎) : 김경윤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동호인한테만 유포하겠다고 하고 인터넷 사이트의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해버린 거죠."」

미성년자를 출연시켜 성관계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한 일당도 적발됐습니다.

지난달 23일 강신명 경찰청장이 소라넷을 비롯한 음란사이트 엄단을 선포한 이후 경찰은 TF팀까지 꾸려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준영 / 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
- "경찰이 이번에 조직한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해당 사이트에 대한 수사에 주력하면서 다른 사이트로 번지는 일에 대비해서…."

경찰은 소라넷 운영자의 인적사항 등을 특정해 신고한 사람에겐 포상금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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