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해외건설 수주액 30.2%감소, 6년만에 최저치 기록
입력 2015-12-31 09:34  | 수정 2016-01-01 09:38

‘해외건설 수주액 ‘불황형 흑자 ‘6년만에 최저치 ‘경제상황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461억달러로 지난해(660억달러)보다 30.2% 감소했다. 2009년 492억달러를 수주한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중국 구조개혁, 국제유가 하락세, 이슬람국가(IS) 테러 등으로 내년에도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 지원과 공공·민간간 협력을 강화해 ‘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중동에서의 수주금액이 16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7.3% 급감했다.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7.5%였으나 35.8%로 감소했다. 아프리카·유럽은 17억1000만달러로 80.9%나 줄었다. 중남미도 32.9% 줄어 4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의 경우 197억2000만달러로 23.9% 늘었다.

전체의 60%를 차지하던 플랜트 수주액도 올해 26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8.8% 줄었다.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 부문의 경우 40% 이상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수주액이 증가했다. 올해 39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지난해보다 29.5% 상승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국제 경기 여파로 경기 성장률 둔화했구나” 불황형 흑자가 이런 상황이구나” 2016년엔 활발한 무역으로 경제성장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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