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주류 처음처럼 3년만에 6.4%인상 1006.5원, 순하리는 가격 유지
입력 2015-12-30 16:15 
롯데주류 처음처럼/사진=연합뉴스
롯데주류 처음처럼 3년만에 6.4%인상 1006.5원, 순하리는 가격 유지



롯데주류가 다음달 4일부터 처음처럼(360ml) 출고가격을 1006.5원으로 기존보다 6.4% 인상합니다.

롯데주류는 이같은 내용을 30일 전국 주류도매상에 통보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3년만의 인상입니다.

이번 인상 결정으로 롯데주류가 제조하는 페트 소주, 포켓 소주, 담근 소주도 기존보다 5~6% 오릅니다.

다만 과일맛 소주로 인기를 끈 순하리 처음처럼의 가격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롯데주류 측은 "지난 3년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면서 "주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 인상이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경쟁 제품인 참이슬 대비 9.2원 저렴합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참이슬 제조사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올리면서 소주 출고가 1000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인상 결정 이후 국내 소주업체들이 잇따라 1000원대로 소주 출고가를 올리면서 롯데주류도 곧 소주값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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