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6년 일상을 바꿀 기술은 드론·VR헤드셋·3D카메라
입력 2015-12-30 15:14 

드론·무선이어폰·무선충전기·3D카메라·음성인식기기·가상현실”
3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꼽은 ‘2016년 당신의 일상을 바꿔줄 6가지 기술(제품)이다.
WSJ이 가장 먼저 꼽은 기기는 ‘드론이다. 초창기 드론 모델은 짧은 수명의 배터리와 비행 안정성 등이 문제로 지적됐지만 기술혁신으로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고 내구성을 갖춘 드론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 1~2년새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드론이 확산됐다면 내년부터는 일반 개인은 물론 사업장 등에서 드론 수요가 크게 늘것이라는 진단이다.
WSJ는 내년부터 무선 충전기와 무선 이어폰 등 무선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 S6, 스마트워치 기어S2에 무선충전 방식을 전격 도입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더많은 IT기업들이 무선충전 방식을 자사 제품에 적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3차원(3D) 영상 시대를 앞당기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헤드셋과 3D 카메라도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쓰면 3차원 입체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3D 게임, 영화, 교육 등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스마트폰은 앞면과 뒷면에 각각 한 개씩의 카메라 렌즈가 달려있지만 내년부터는 뒷면에 여러 개의 카레라 렌즈가 장착된 스마트폰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렌즈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촬영, 3차원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WSJ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성인식 기술이 다양한 IT기기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각종 센서가 달린 TV, 장난감 등을 향해 음성명령을 내리면 정보를 알려주거나 명령대로 반응하는 기술과 기기가 보편화될 것이란 얘기다. WSJ은 2016년은 과학적 상상이 현실로 바뀌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능화된 IT기기들이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 반경을 넓혀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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