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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 선 박상오, 외국인 듀오까지 화끈했던 kt
입력 2015-12-29 20:50  | 수정 2015-12-29 23:31
박상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부산 kt가 대승을 거뒀다. 박상오가 활약을 터뜨리자 마커스 블레이클리, 코트니 심스로 이어지는 외국인듀오까지 가세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kt는 29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1-61로 이겼다. 최근 득점력이 저조했던 박상오가 앞장섰다. 박상오는 전반에만 12점을 넣으면서 팀의 39-28 리드를 이끌었다. 2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성공시키고 3점슛은 두 개를 던져 모두 꽂을 정도로 확률도 좋았다.
최근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박상오다. 박상오가 초반 점수를 이끌자 후반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컸다. 블레이클리는 3쿼터에만 13점을 적중시켜 팀이 크게 점수 차를 벌어나는데 공헌했다. 심스도 9점을 넣으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었다.
68-40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kt는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블레이클리(23점)와 심스(21점 12리바운드)는 44점을 합작했다. 박상오는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모처럼 펄펄 날았다. kt는 14승21패로 6위 삼성에 5경기차에 뒤진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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