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감독은 이날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서울시향 단원들이 지난 10년 동안 이룬 성과를 축하한다. 이 업적이 그동안의 논란에 의해 무색하게 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며, 음악감독으로서의 일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인간적인 처우를 견디다 못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는데, 그 사람들이 개혁을 주도한 전임 사장을 쫓아내기 위해 날조한 이야기라고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나에게는 음악보다 중요한 게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애"라며 "이 인간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여러분과 함께 음악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향 직원 10여명은 지난해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대표를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박 전 대표를 고소한 서울시향 직원 1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1월 입건했다. 지난 21일에는 정 감독의 부인 구아무개씨가 폭언, 성추행, 인사 전횡을 일삼았다는 허위사실을 직원들로 하여금 유포하도록 종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정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시향 이사회가 ‘재계약 체결안을 심의했으나 재계약을 보류하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감독은 이날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서울시향 단원들이 지난 10년 동안 이룬 성과를 축하한다. 이 업적이 그동안의 논란에 의해 무색하게 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며, 음악감독으로서의 일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인간적인 처우를 견디다 못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렸는데, 그 사람들이 개혁을 주도한 전임 사장을 쫓아내기 위해 날조한 이야기라고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나에게는 음악보다 중요한 게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애"라며 "이 인간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여러분과 함께 음악을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향 직원 10여명은 지난해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전 대표를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박 전 대표를 고소한 서울시향 직원 1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1월 입건했다. 지난 21일에는 정 감독의 부인 구아무개씨가 폭언, 성추행, 인사 전횡을 일삼았다는 허위사실을 직원들로 하여금 유포하도록 종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정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시향 이사회가 ‘재계약 체결안을 심의했으나 재계약을 보류하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