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30 귀농귀촌 급증…자연에서 富 일군다
입력 2015-12-29 14:33 

귀농·귀촌 가구가 최근 2년동안 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 세대도 대거 귀농·귀촌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농협이 29일 발간한 ‘귀농·귀촌 인구 증가와 지역 농·축협에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귀농·귀촌 가구는 2012년 2만7008가구였던 것이 2014년 4만4586가구로 6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귀촌 동향을 가구주의 연령대로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많이 늘었으며, 30대 이하 청년층의 가구주도 크게 늘었다.
50대 가구주는 2012년 4001명에서 2014년에는 9910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 이하 가구주도 3369명에서 6546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30대 이하 젊은세대의 귀촌 증가에 대해 농협은 도시 일자리는 줄었지만 억대 부농의 사례가 등장하고 있고 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조명 받고 있는 영향에 따른 것 보인다고 분석했다.
농협 관계자는 장년 고용여건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농촌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청장년층의 이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원생활에 대한 선호가 늘어나고 교통과 정보통신말 발달에 따라 농촌을 정주공간의 대안으로 여기는 인식도 확대되고 있는 것도 귀농·귀촌을 증가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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