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연합 새 당명 ‘더 민주당’에 안철수 “포장지만 바꿨다” 일침?
입력 2015-12-29 07:38 
새정치연합 새 당명 ‘더 민주당’에 안철수 “포장지만 바꿨다” 일침
새정치연합 새 당명 ‘더 민주당에 안철수 포장지만 바꿨다” 일침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 잠정 약칭 '더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꿨지만 제대로 불리기도 전에, 삐걱거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채택한 새 당명은 '더불어민주당', 약칭 '더민주당'이다. 지난 28일 '더불어'라는 말이 민주당 앞에 있어 다른 국민과 민주주의와 민생과 여러 가지를 같이 연결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발표했다.

민주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안 전 대표 이미지가 강한 '새정치'를 떼고, '민주' 이름만 되살린 것이다.

특히 약칭 '더민주당'은 사실상 전통의 민주당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이미 지난해 9월 창당한 또 다른 '민주당'이 제동을 건 것이다. 원외 정당인 민주당은 꼼수 정치라며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발끈했다. 정당법에 약칭을 포함한 유사 당명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더민주당' 약칭 접수를 보류하고, 새 약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포장지만 바꿨을 뿐이다"며 "이름을 바꾼다면 내용도 같이 바꾸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새 당명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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