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직원들을 시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거짓 폭로하도록 한 혐의로, 정명훈 감독의 부인이 입건됐다는 사실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 부담 때문일까요? 서울시향이 오늘 이사회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한 재계약 체결을 보류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서울시향은 정기 이사회에서 정 감독의 재계약 여부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지만, 세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내린 결정은 보류였습니다.
우수 지휘자 발굴 측면에서 볼 때 정 감독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최흥식 /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 "이사회에서는 보통 공감대형성이기 때문에, 전원이 계약조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논의해서…."
정 감독 부인이 서울시향 사태에 직접 개입한 혐의가 드러난 것도 적지않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흥식 /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 "(재계약과 정 감독 부인의 수사를)완전히 100퍼센트 분리할 순 없겠죠. 그런 정황에 대해서는 이해를 갖추면서 계약에 대한 얘기도 나눌 수 있겠죠."
당초 알려진 재계약안에는 그동안 15억 원에 육박했던 보수를 정 감독 공언대로 무보수로 하되,
항공료나 호텔비, 외부 영리 활동 등에서 정 감독이 수혜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졌었습니다.
일부 이사들은 특히 정 감독의 해외 영리활동 허용 조항에 대해 무보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서울시향 측은 정 감독과 계약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다음달 중으로 다시한번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직원들을 시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거짓 폭로하도록 한 혐의로, 정명훈 감독의 부인이 입건됐다는 사실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 부담 때문일까요? 서울시향이 오늘 이사회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한 재계약 체결을 보류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서울시향은 정기 이사회에서 정 감독의 재계약 여부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지만, 세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내린 결정은 보류였습니다.
우수 지휘자 발굴 측면에서 볼 때 정 감독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최흥식 /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 "이사회에서는 보통 공감대형성이기 때문에, 전원이 계약조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논의해서…."
정 감독 부인이 서울시향 사태에 직접 개입한 혐의가 드러난 것도 적지않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흥식 /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 "(재계약과 정 감독 부인의 수사를)완전히 100퍼센트 분리할 순 없겠죠. 그런 정황에 대해서는 이해를 갖추면서 계약에 대한 얘기도 나눌 수 있겠죠."
당초 알려진 재계약안에는 그동안 15억 원에 육박했던 보수를 정 감독 공언대로 무보수로 하되,
항공료나 호텔비, 외부 영리 활동 등에서 정 감독이 수혜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졌었습니다.
일부 이사들은 특히 정 감독의 해외 영리활동 허용 조항에 대해 무보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서울시향 측은 정 감독과 계약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 뒤, 다음달 중으로 다시한번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