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분양 아파트 선착순 계약 몰린다
입력 2007-10-18 15:40  | 수정 2007-10-18 17:43
청약 가점제가 도입되면서 청약통장 사용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청약통장 사용을 아끼려고 아얘 미분양이 날 것을 전제로 가계약을 맺어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청약가점제 시행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예비 청약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신중해졌다는 점입니다.

한 번 당첨되면 최대 10년간 재당첨이 금지되고 또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전매제한 규정까지 있어 일단 넣고 보자는 인식이 바뀐 것입니다.

때문에 투자가치나 주거여건이 확실한 곳에만 청약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청약통장을 아끼려다 보니 순위 내 청약보다는 미분양 아파트를 선착순으로 잡기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진접 신영지웰은 청약률이 0.84대1에 불과했지만 현재 80%에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양주 고읍 한양도 청약경쟁률 0.62대1이었지만, 4순위 이후 예약 대기자가 몰리며 후순위 분양이 의외로 뜨겁습니다.

청약을 늦추면서 나타나는 또 다른 현상은 대기 수요가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결국 알짜 분양 매물이 나올 경우 또다른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 시장을 왜곡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