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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정치 새당명으로 확정… 安 흔적 지웠다
입력 2015-12-28 15: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새 당명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새 당명으로 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약칭은 '더민주당'으로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26일 김한길 당시 대표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은 불과 1년9개월 여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정치연합은 안 의원과의 합당 과정에서 사라진 '민주당'이라는 명칭을 회복하고 동시에 탈당한 안 의원의 '새정치'라는 흔적을 당명에서도 지우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당명 공모 절차를 거쳐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을 최종 5개 후보군으로 추렸으며, 최고위는 더불어민주당을 단일 후보로 당무위에 상정했다.
다만 약칭인 '더민주당'을 놓고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추후에 약칭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원외정당인 '민주당'이 있어 자칫하면 당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수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당명을 확정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철통 보안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 측에서 올해 들어 당명을 수차례 개정한 정당이 있었다는 이유로 '당명 알박기' 우려가 있는 만큼 당명이 정해지는 대로 선관위선관위에 등록할 것을 조언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당무위가 열리기 전부터 박성수 당 법률위원장을 과천 선관위로 보내 대기토록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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