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전세값 10채 중 7채 올라
입력 2007-10-18 14:30  | 수정 2007-10-18 17:48
최근 1년동안 서울 지역 아파트 10가구 가운데 7가구의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보다는 강북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김성철 기자입니다.


서울 아파트 10채 가운데 7채가 최근 1년동안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1년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가구는 100채 중 7채인 7%에 불과했고, 22%는 가격 변화가 없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2,200여개 아파트 단지 100만 가구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셋값이 주로 오른 지역은 강북권입니다.


중구와 금천구, 중랑구는 전체 아파트의 90% 이상이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도봉구와 노원구, 구로구, 은평구 역시 아파트 가구의 80% 이상이 지난 1년간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셋값 상승률은 소형 아파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촌동 동부 69㎡는 지난해 가을 1억 1천만원이던 것이 1년새 2억~2억 5천만원으로 올라 두배가 뛰었습니다.
구로구 신도림동 99㎡도 한해전보다 83% 오른 1억 5천만원~1억 6천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강북권 아파트와는 달리 강남권을 대표하는 송파와 양천구는 최근 학군 수요가 줄면서 전체 아파트 가운데 20% 정도가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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