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감, 이명박-정동영 검증 충돌
입력 2007-10-18 11:55  | 수정 2007-10-18 13:02
국정감사 둘째 날은 이명박-정동영 검증을 놓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국감장 곳곳에서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양 당 후보에 대한 검증 공방이 치열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신당은 이 후보의 건강보험료 탈루와 건물 임대소득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신당의 강기정 의원은 이 후보가 건물 3곳을 소유하고 부동산임대업을 하면서 올린 소득을 연간 9억원 이상 축소 신고했다고 주장하고, 즉각 세무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같은 당 최성 의원은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국내 송환이 이 후보 측의 반대로 미뤄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은 정 후보 부친의 친일 의혹을 들고 나왔습니다.


행정자치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일제 하에 5년 간이나 금융조합 서기로 근무한 정 후보 부친의 친일 행각에 대해 정 후보는 솔직하게 고백하고 국민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와 함께 '권력형 비리' 의혹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비서관과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 관련 의혹에 대한 공세도 벌였습니다.

'BBK 증인채택' 논란으로 국정감사 첫 날 파행을 빚었던 정무위는 오늘은 일단 회의는 시작됐지만, 의사진행 발언으로 정상적인 국감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