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산 구상' 마친 문재인…정면 돌파 방침 굳힐까
입력 2015-12-27 19:40  | 수정 2015-12-27 20:10
【 앵커멘트 】
들으신대로 새정치연합 중진·수도권 의원들이 제시한 중재안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문재인 대표는 결국 중진 의원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결국 마이웨이로 가는걸까요.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중진·수도권의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분당 위기의 당을 살려낼 묘약으로 부족한 상황.

지난 14일 이후 열흘 만에 또다시 경남 양산 고향집을 다녀온 문 대표는 여전히 내년 총선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사람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서 국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재 문 대표가 선택할 카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면돌파나 대표직사퇴, 중재안 수용이지만 정면돌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문 대표는 "남은 식구들끼리 똘똘 뭉쳐야 한다"(20일) "낡은 껍데기를 벗겨 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새살이 돋는다"(21일) 등의 말로 이미 수차례 정면돌파를 암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함께 시작된 안 의원의 지지율 급상승은 문 대표 체제의 불안요인입니다.

문 대표는 새로운 인재영입과 다음 달 12일 마무리 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를 병행해 결국 정면돌파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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