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싸진다

내년 초부터 중소기업들이 결제대금 미지급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했던 매출채권보험의 보험료가 10% 싸질 전망이다.
매출채권보험이란 납품기업이 구매기업에 물품을 납품한 뒤 받는 매출채권을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만약 구매기업이 물품을 받은 뒤 기일 내 대금 지불을 못하면 신보가 납품기업에 보험금을 손실금의 80%까지 지급하는 구조다. 기업은 신용위험관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매출채권보험제도를 운영하는 신용보증기금과 7개 시중은행은 28일 납품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매출채권보험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 협약에 따르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내는 보험료는 기존보다 10% 싸진다. 또 가입자는 매출채권보험을 담보로 한 대출금리도 최대 0.3%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는 은행은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KEB하나·한국SC은행이다. 업무협약을 맺으면 내년 1분기 내 중소기업들은 우대 보험료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매출채권보험은 공적 보험제도로 해마다 인수액이 늘고 있다. 2013년 13조2395억원이었던 인수액은 올해 약 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