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黨名서 완전 사라질까 다시 살아날까
입력 2015-12-27 15:21 

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모집한 새 당명 후보가 5개로 압축됐다. 최종후보는 ‘새정치민주당, ‘희망민주당, ‘함께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민솔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안들을 28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에 보고하고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실시해 결정할 계획이다. 강희용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이번주 최고위원회의에서 5개 후보군을 보고한 뒤 여론조사나 ARS 등을 통해 최종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개모집한 3200개 후보안 중 요건을 갖춘 2800여개의 당명을 검토한 뒤 1차 조사를 거쳐 122개안을, 다시 전략홍보본부 20여명의 조사를 거쳐 28개로 압축하고 외부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종 5개의 안을 정했다.
개정 당명과 디자인, 정당 이미지 등 당의 ‘아이덴티티 발표가 내년 2월 1일로 잡혀 있어 시간이 촉박한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설문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전율을 느낀 당명은 민주소나무당”이라며 곧고 푸른 소나무같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제안자는 당명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최종 후보 당명 5개는 모두 국민의 제안 중에서 고른 것”이라며 우리 당을 지지하며 사랑하는 국민 모두 만족하실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당명 개정 기준으로 민주 60년의 역사성,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 안철수 전 대표와 당이 통합했던 통합의 정신, 국민과 당원에게 신속하고 듣기 쉬운 이름 등 4가지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당 외의 후보가 선정될 경우 탈당한 안철수 전 대표의 상징이었던 ‘새정치는 당명에서 사라지게 된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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