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촌향도'는 옛말, '도시→농촌' 이주가 더 많아…각광받는 '강원도 원주시'
입력 2015-12-27 13:15  | 수정 2015-12-27 13:18
강원도 원주시/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이촌향도'는 옛말, '도시→농촌' 이주가 더 많아…각광받는 '강원도 원주시'


도시에서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각광받고있는 농촌이 '강원도 원주시'로 꼽히고 있습니다.

27일 NH농협조사월보 12월호에 실린 김한종 농협중앙회 책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순유출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전했습니다.

농촌 순유출·순유입 인구는 시(市) 이상 지역에서 군(郡) 이하 지역으로 이동한 인구에서 그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 인구를 뺀 값입니다.

김 책임연구원이 통계청 국내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농촌에서 도시로 옮긴 인구는 1970년대 이후 순유출을 지속하다가 2007년 순유입(9천617명)으로 바뀌었습니다.


2008년 다시 순유출 1천110명으로 돌아섰다가 2009년부터는 꾸준히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9년 42만4천847명이 농촌에서 도시로, 43만9천318명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각각 이동했으며, 지난해 농촌→도시 이동 인구는 33만5천593명, 도시→농촌 이동 인구는 36만7천677명이었습니다.

5년 새 전체 인구이동은 줄었지만 농촌으로 순유입한 인구는 2009년 1만4천461명에서 2014년 3만2천84명으로 5년간 약 2.2배로 증가했습니다.

베이비부머 은퇴를 시작으로 귀농·귀촌이 가시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대도시로부터 농촌으로 유입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또 도시화가 한계에 이르러 인구 유입력이 약해지고, 교통망 확충과 대도시의 높은 주거비 등으로 외곽 지역으로 인구 분산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수도권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인구는 11만9천20명이었으며, 지방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는 각각 11만7천488명, 13만1천169명이 농촌으로 이동했습니다.

연령별로 40∼50대는 2001년 이후 농촌으로의 인구 이동이 순유입으로 전환했고, 30대와 60대는 각각 2006년과 2005년부터 순유입으로 바뀌었습니다.

30∼40대 농촌 유입 증가는 일자리와 소득 창출, 후계 농업인력 유지, 학생 수 증가 등으로 농촌공동체를 유지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강원도 원주시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친환경적인 자연혜택을 누릴 수 있음과 더불어 성공적인 기업유치로 인한 효과가 큰 것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원주시 시내권에는 현재 누가의료기, 네오플램, 인성메디칼, 은광이엔지, 원주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가 입주해 있고, 진양제약 애플라인드, 아시모리코리아, 삼익제약 등이 착공을 시작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인구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원주시가 성공적인 귀농 귀촌을 이룩하게 된 배경은 '교통호재' 덕분입니다.

2016년 말경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예정으로, 월송IC를 이용 하면, 서울~원주간 이동시간이 50분대로 가능해집니다.

이 정도의 시간이라면 서울지역 내에서 움직이는 시간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더불어 2017년에는 중앙선 고속화 철도(인천공항~용산~서원주~강릉)과 인천~강릉간 KTX노선 서원주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며, 지난 9일 확정된 여주~원주 수도권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강남접근성도 좋아집니다.

한편 귀농·귀촌지인 강원도 원주시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이완희 공인중개사' 를 통해 전문 상담을 받으면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고 원주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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