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송도국제도시에 `외국인 교수 아파트` 건립 추진
입력 2015-12-27 08:11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외국인 교수들을 위한 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캠퍼스의 학생수 증가로 외국인 교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루는 국내 첫 교육모델이다.
글로벌캠퍼스에는 2012년 3월 한국뉴욕주립대가 개교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3월 한국조지메이슨대, 9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캠퍼스의 교수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당장 내년에 아파트가 20채 더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80채 이상 있어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캠퍼스 특수목적법인(SPC)이 교수 아파트를 짓는 방안과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공사가 건립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을 총괄하는 산업자원부와 교수 아파트 건립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캠퍼스의 체육관, 수영장, 대강당 등 부대시설을 개방해 지역주민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짜는 "글로벌캠퍼스 교수 아파트 건립과 부대시설 개방으로 지역주민과 상생을 도모하고 글로벌캠퍼스 재학생의 국제기구 인턴십을 통해 취업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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