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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파이터 남예현, `로드FC` 데뷔전 판정패…기량차 컸다
입력 2015-12-26 21: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고교생 파이터 남예현(17, 천무관)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남예현은 26일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27 중국 대회(ROAD FC 027 In CHINA)'에서 얜 시아오난(26, 중국)의 타격에 밀려 2라운드 종료 0-3 판정패했다.
6승 1패 전적의 산타 타격가 얜 시아오난의 펀치는 매서웠다. 기합을 지르며 던지는 원투 스트레이트가 차지게 남예현에게 꽂혔다. 좌우 옆차기가 남예현의 얼굴까지 올라왔다. 타격에서 얜 시아오난이 확실히 한 수 위였다.
남예현은 펀치를 던지면서 클린치로 붙어 레슬링 싸움을 걸어 보려 했지만 테이크다운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다.

남예현의 기세가 꺾이진 않았다. 2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남예현은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상대의 뒷목을 잡고 펀치를 던지는 더티 복싱도 시도했다.
하지만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남예현의 투지만으로는 넘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얜 시아오난는 종합격투기에 적응한 전형적인 중국 산타 스타일을 보여 줬다. 타격의 강도와 정확도가 높았고, 클린치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통산 전적은 7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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