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자재 가격 강세 이용한 펀드 투자전략
입력 2007-10-18 03:55  | 수정 2007-10-18 08:08
최근 증시는 주춤하고 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는 펀드들이 있는데요,
이런 펀드에 대한 투자전략,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은지, 황승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제유가는 4월초 60달러 초반에 머물다 10월 들어서는 86달러를 가볍게 넘어서며 이제는 90달러를 넘보고 있습니다.

금값도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해 온스당 770 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동과 천연고무 등 주요 산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바탕으로 최근 관련 자원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간 원자재섹터펀드의 수익률이 26%에 육박했고, 금광업 관련 펀드는 42%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자재 펀드를 고를때는 원자재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인터뷰 : 김용태/유리자산 해외주식운용 팀장
-"중장기적 관점에서 어떤 원자재가 경제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어떤 원자재가 가장 필요한지 수급과 공급 경제환경 잘보 고르는게 중요하다."

재간접펀드보다는 직접투자를 하는 펀드, 특정소재에 집중된 펀드보다 바이오 관련 소재와 구리와 텅스텐 등을 포함한 펀드의 성장성이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또 원자재 관련 펀드는 상품 특성상 변동성이 큰만큼 일정한 투자비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 이재순/제로인 펀드분석팀장
-"펀드 투자 종목이 다르더라도 투자자 입장에서 하나의 투자자산 흐름에 모든 수익이 좌우되기 때문에 그만큼 투자리스크도 높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금, 원유 등 원자재는 특히 달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국제금리와 달러화의 움직임에 유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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