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서 들어서는 대규모 건축물들이 점차 자기 모양새를 갖춰가면서 상권 확대라는 부수적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수천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나 대학교, 대기업 등 랜드마크급 단지가 순항하면서 자연스레 인구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상가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하고 있어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는 올해에만 아파트 4549가구와 오피스텔 1140실이 입주했다. 오는 2017년까지 추가 입주할 물량은 아파트 8220가구, 오피스텔 1835실에 달한다.
이 중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약 3000가구 규모의 송도 캠퍼스타운 등 랜드마크급 단지들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상권 활성화의 기본인 배후수요가 꾸준히 갖춰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 인구 증가추세는 가파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9만7455명으로 지난 1년 전(8만5197명)보다 14.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시 인구는 292만4578명에서 290만996명으로 소폭 줄어든 것에 비하면 송도국제도시로의 인구유입은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여러 개발호재가 발표되거나 첫 발을 내딛으면서 송도 상권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이 기획재정부 심의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송도컨벤시아 1단계 기존 부지 내에 전시 및 회의시설, 판매시설 등 연면적 6만6663㎡ 증축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각종 행사 이용객과 관련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신세계그룹이 약 5000억원을 투자를 통해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관련 콘텐츠를 갖춘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2019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제3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대규모(18만ℓ) 설비를 갖출 제3공장에는 총 85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7년 준공해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Y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미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에서 부촌 이미지가 높고 깨끗한 테마상가들이 많아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주변 구도심에서 일부러 이동하는 고객층이 많다”며 앞으로 주변 유동인구를 더욱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확충되면 송도국제도시의 상권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송도국제도시 내 상권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실제 송국국제도시 1공구에는 센트럴파크와 커낼워크를 중심으로 커피, 패스트푸드를 전문으로 하는 각종 프랜차이즈 업체가 빽빽하게 입주해 있어 상권이 상당히 활성화된 상태다.
국세청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 인근의 3-1번지 상가 기준시가는 2년 사이(2013년~2015년) 6.38%(372만8000원→396만6000원)가량 뛰었다.
최근 대학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5공구 내 상가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송도동의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주변 53~84㎡ 상가 시세가 보증금 3000만원, 임대료는 160~180만원 정도라 수익률도 높은 편”이라며 최근 송도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인근에 대학을 비롯해 주거시설도 많아 송도의 신촌이라 부를 만큼 고정수요 확보가 쉽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상권조성이 한창인 5·7공구 내 분양 상가의 경우 권리금이 없어 준공 전이지만 입점을 확정한 업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센트럴파크 상권 1층 약 50㎡ 내외의 소형 상가 권리금이 약 4000만원 수준에 형성된 것을 고려해 보면 초기에 입점하면 그 정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의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의 경우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입점이 확정된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았다. 실제 GS슈퍼마켓과 스타벅스가 최근 유치 관련 계약을 맺었으며 유명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및 카페, 헬스&뷰티 업종 등도 입점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캠퍼스타운 분양관계자는 송도의 기업, 학교 등이 유치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계약자는 물론 지방 투자자들까지 계약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여기에 송도국제도시에서 역을 끼고 있는 상가시설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역세권 상가라는 점에서 입점 업체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천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나 대학교, 대기업 등 랜드마크급 단지가 순항하면서 자연스레 인구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상가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하고 있어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는 올해에만 아파트 4549가구와 오피스텔 1140실이 입주했다. 오는 2017년까지 추가 입주할 물량은 아파트 8220가구, 오피스텔 1835실에 달한다.
이 중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약 3000가구 규모의 송도 캠퍼스타운 등 랜드마크급 단지들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상권 활성화의 기본인 배후수요가 꾸준히 갖춰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 인구 증가추세는 가파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9만7455명으로 지난 1년 전(8만5197명)보다 14.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시 인구는 292만4578명에서 290만996명으로 소폭 줄어든 것에 비하면 송도국제도시로의 인구유입은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여러 개발호재가 발표되거나 첫 발을 내딛으면서 송도 상권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이 기획재정부 심의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송도컨벤시아 1단계 기존 부지 내에 전시 및 회의시설, 판매시설 등 연면적 6만6663㎡ 증축하는 사업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각종 행사 이용객과 관련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신세계그룹이 약 5000억원을 투자를 통해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관련 콘텐츠를 갖춘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2019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제3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대규모(18만ℓ) 설비를 갖출 제3공장에는 총 85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7년 준공해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Y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미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에서 부촌 이미지가 높고 깨끗한 테마상가들이 많아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주변 구도심에서 일부러 이동하는 고객층이 많다”며 앞으로 주변 유동인구를 더욱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확충되면 송도국제도시의 상권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송도국제도시 내 상권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실제 송국국제도시 1공구에는 센트럴파크와 커낼워크를 중심으로 커피, 패스트푸드를 전문으로 하는 각종 프랜차이즈 업체가 빽빽하게 입주해 있어 상권이 상당히 활성화된 상태다.
국세청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센트럴파크 인근의 3-1번지 상가 기준시가는 2년 사이(2013년~2015년) 6.38%(372만8000원→396만6000원)가량 뛰었다.
최근 대학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5공구 내 상가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송도동의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주변 53~84㎡ 상가 시세가 보증금 3000만원, 임대료는 160~180만원 정도라 수익률도 높은 편”이라며 최근 송도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인근에 대학을 비롯해 주거시설도 많아 송도의 신촌이라 부를 만큼 고정수요 확보가 쉽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상권조성이 한창인 5·7공구 내 분양 상가의 경우 권리금이 없어 준공 전이지만 입점을 확정한 업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센트럴파크 상권 1층 약 50㎡ 내외의 소형 상가 권리금이 약 4000만원 수준에 형성된 것을 고려해 보면 초기에 입점하면 그 정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의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의 경우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입점이 확정된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았다. 실제 GS슈퍼마켓과 스타벅스가 최근 유치 관련 계약을 맺었으며 유명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및 카페, 헬스&뷰티 업종 등도 입점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 캠퍼스타운 분양관계자는 송도의 기업, 학교 등이 유치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계약자는 물론 지방 투자자들까지 계약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여기에 송도국제도시에서 역을 끼고 있는 상가시설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역세권 상가라는 점에서 입점 업체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