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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잭슨-김민수 ‘살벌했던 몸싸움의 순간들’ [포토스토리]
입력 2015-12-26 08:02  | 수정 2015-12-26 08:48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 김재현 기자] 오리온 조 잭슨이 SK 김민수와 날선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을 당하면서 치열했던 명승부에 옥의 티를 남겼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경기에서 오리온 조 잭슨은 마지막 4쿼터에서 SK 김민수가 잡은 리바운드볼을 가로채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다.
김민수는 조 잭슨의 파울을 인지했지만 심판진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조 잭슨은 계속해서 김민수에게 대들며 공을 빼앗으려고 했다.
이 순간, 신경이 날카로워진 김민수는 공을 잡은 채 팔을 휘둘렀고 결국 김민수의 팔꿈치에 잭슨이 맞고 휘청거렸다.
이에 발끈한 조 잭슨은 손바닥으로 김민수의 가슴부위를 때리듯 강하게 밀쳐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 잭슨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주먹을 불끈 쥔 채 김민수를 노려보며 다시 싸울 태세를 보였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심판진이 두 선수 사이를 파고들어 싸움을 말렸고 추일승 감독은 코트로 들어와 조 잭슨을 강제로 코트에서 끌어냈다.
조 잭슨과 김민수의 살벌했던 싸움으로 경기는 종료를 앞두고 한동안 중단되었고 심판진은 잭슨에게 즉각 퇴장을 명령한데 이어 김민수에게도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김민수가 잡은 리바운드 볼을 조 잭슨이 빼앗기 위해 달려들고 있다.

심판진의 파울 선언이 늦어진 가운데 김민수가 공을 잡은 채 팔을 휘두르는 순간 조 잭슨이 김민수의 팔꿈치에 맞고 말았다.

발끈한 조 잭슨이 화를 내며 권투선수 못지않은 스피드로 팔을 뻗어, 때리 듯 김민수를 강하게 밀쳐냈다.

서로 눈을 부라린 두 선수가 서로의 팔을 잡고 싸움동작을 취하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김선형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심판진들이 두 선수 사이를 파고들어 싸움을 말렸지만...

조 잭슨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주먹을 불끈 쥐고 김민수를 향해 분노의 표정을 짓고 있다.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급한 마음에 코트로 뛰어들어 잭슨을 혼냈지만 잭슨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자 팔을 잡고 코트 밖으로 끌어내고 있다.

결국 불미스런 행동으로 퇴장명령을 받은 조 잭슨은 추일승 감독에 의해 강제로 코트 밖으로 끌려 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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