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프랑스 치즈의 종류,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
입력 2015-12-26 00:24 
프랑스 치즈의 종류,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
프랑스 치즈의 종류, 골라먹는 재미가 있네

프랑스 치즈의 종류가 소개돼 화제다.

풀코스 메뉴 중 하나의 코스로 분류가 되어있을 정도로 프랑스에서 사랑하는 ‘프랑스 치즈의 종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로마시대부터 프랑스는 가장 품질 좋은 치즈를 생산하는 국가 중 하나였다. 로마인들이 프랑스를 떠난 후에도 프랑스에서는 로마인들이 즐겨 먹던 로크포르 치즈와 캉탈 치즈의 제조가 계속 이어졌다. 7~8세기경에는 많은 수도원에서 치즈의 제조가 이루어 졌으며 그 제조 기술은 자연스럽게 프랑스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프랑스 치즈의 종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카망베르 치즈다. 프랑스 노르망디 마을의 부인들이 나폴레옹에게 대접한 치즈로 유명한 카망베르는 오주 지방의 작은 마을인 카망베르 지역에서 프랑스 혁명 때 마리 아렐에 의해 만들어졌다.

카망베르 치즈는 향이 강하고 곰팡이에 의해 숙성된 치즈로 천연 외피의 연질 치즈로 분류된다. 겉면에 가는 줄무늬와 솜털 모양의 곰팡이를 지니고 있는데, 제조 후 건조되는 과정에서 흰색 페니실린(penicillin)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겨난다. 약 3~6주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치며 비스킷이나 카나페 등과 잘 어울린다.

카망베르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브리 치즈가 있다. 브리 치즈는 파리 근교의 마른(Marne)과 센(Seine)지역에서 만들어졌으며 암소에서 짜낸 원유로 만들어지는 천연 외피의 연질 치즈이다. 외피에 솜털이 난 듯한 흰색으로 카망베르 치즈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평균 무게가 2.5kg 정도로 구분된다.

맛이 연하기 때문에 작게 썰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먹기 1시간 전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으면 고유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814년 비엔나 회의에서 ‘치즈의 왕이며 왕들의 치즈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으로도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프랑스의 동부 지역인 알프스 산맥 콩테 지방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콩테 치즈 역시 유명하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치즈 콩테 치즈는 보포르 치즈와 함께 ‘프랑스의 그뤼에르(대형 하드 치즈)라고 불릴 정도로 미묘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치즈의 무게는 보통 40~50kg에 달하며, 만드는 데에만 대략 500리터의 원유가 필요하다. 콩테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창고에서 6개월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치는데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특유의 향을 갖게 된다.

프랑스 치즈의 종류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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