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냉장고에 돈을 넣고 문을 두드리면 다음 날 금감원 직원이 집으로 올 것이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황당한 말에 한 할머니가 속아넘어갈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7살 염 모 할머니가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무언가를 넣습니다.
5분 뒤 한 남성이 물건을 꺼내 사라집니다.
남성이 가져간 건 현금 1천500만 원, 보이스피싱 사기였습니다.
▶ 인터뷰(☎) : 염 모 씨 / 피해자
- "070전화가 한도 초과로 돼서 97만 원이 나왔는데 갚질 않아서 정지된다고 해서…."
다음 날도 같은 수법을 썼습니다.
65살 오 모 씨에게 지하철 물품보관함 두 곳에 현금 5천200만 원을 넣게 한 겁니다.
남은 돈은 냉장고에 넣어 두라면서 냉장고를 두드리면 금융감독원 직원이 찾아와 돈을 보호해주겠다고 속였습니다.
자신이 불러준 대로 현관 비밀번호를 바꿔놓으라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희 / 서울 은평경찰서 지능팀장
- "냉동고에다 현금을 넣고, 냉장고 문을 닫고 세 번 문을 두드리면 그게 안전하게 보관됐다는 신호고…."
다행히 오 씨는 이상한 낌새를 챈 물품보관함 관리업체 직원이 보관함 한 곳의 비밀번호를 바꿔 피해는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액 5천600만 원을 중국에 전달한 혐의로 중국동포인 24살 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냉장고에 돈을 넣고 문을 두드리면 다음 날 금감원 직원이 집으로 올 것이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황당한 말에 한 할머니가 속아넘어갈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7살 염 모 할머니가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무언가를 넣습니다.
5분 뒤 한 남성이 물건을 꺼내 사라집니다.
남성이 가져간 건 현금 1천500만 원, 보이스피싱 사기였습니다.
▶ 인터뷰(☎) : 염 모 씨 / 피해자
- "070전화가 한도 초과로 돼서 97만 원이 나왔는데 갚질 않아서 정지된다고 해서…."
다음 날도 같은 수법을 썼습니다.
65살 오 모 씨에게 지하철 물품보관함 두 곳에 현금 5천200만 원을 넣게 한 겁니다.
남은 돈은 냉장고에 넣어 두라면서 냉장고를 두드리면 금융감독원 직원이 찾아와 돈을 보호해주겠다고 속였습니다.
자신이 불러준 대로 현관 비밀번호를 바꿔놓으라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희 / 서울 은평경찰서 지능팀장
- "냉동고에다 현금을 넣고, 냉장고 문을 닫고 세 번 문을 두드리면 그게 안전하게 보관됐다는 신호고…."
다행히 오 씨는 이상한 낌새를 챈 물품보관함 관리업체 직원이 보관함 한 곳의 비밀번호를 바꿔 피해는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액 5천600만 원을 중국에 전달한 혐의로 중국동포인 24살 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