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게는 즐거운 방학이다. 무엇보다 ‘찜찜한 방학 숙제가 없다.
넥센은 지난 23일 협상 테이블을 깨끗이 정리했다. 외국인선수에 이어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2016년도 연봉 협상을 마쳤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2명(오재원-고영민)이 남아있지만, 내년 구상을 마친 넥센은 일찌감치 철수했다. 외부 FA 영입은 없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업무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르다. 넥센은 12월 중순 웬만한 선수들과 어느 정도 합의를 마쳤다. 줄다리기도 별로 없었다. ‘초스피드 협상이었다.
넥센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올해도 협상 조기 마무리. 연내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이전에 마치겠다는 계획이었다.
넥센은 최근 어느 구단보다 연봉 협상 처리 과정이 빠르면서 깔끔하게 끝냈다. 해를 넘긴 경우는 많지 않았다. 허도환이 2013년 12월이 아닌 2014년 1월에 한 걸 빼고는.
넥센은 지난 23일 종무식을 가졌다. 내년 1월 4일 시무식(선수단은 이틀 뒤인 6일)을 하기 전까지 긴 휴식이다. 23일이 사실상 ‘D-Day였다.
마지막 협상 선수는 데뷔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김민성. 그는 지난해에도 가장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었다. 올해는 타율 0.303 16홈런 71타점 60득점을 올리며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줄다리기는 아니었다. 김민성은 지난 12일 결혼식을 올린 ‘새 신랑이었다.
일본, 몰디브 등으로 9박10일 신혼여행을 갔다. 결혼 준비로 바빴던 김민성은 구단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협상을 갖자고 했다. 김민성은 23일 아침 귀국했다. 그리고 목동구장으로 이동해 2000만원이 인상된 새 계약서(2억2000만원)에 서명했다.
재계약 협상 완료. 계획대로 크리스마스 이전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툭툭 자리를 털면서. 속 시원히 숙제를 남기지 않고 방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넥센은 지난 23일 협상 테이블을 깨끗이 정리했다. 외국인선수에 이어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2016년도 연봉 협상을 마쳤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2명(오재원-고영민)이 남아있지만, 내년 구상을 마친 넥센은 일찌감치 철수했다. 외부 FA 영입은 없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업무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르다. 넥센은 12월 중순 웬만한 선수들과 어느 정도 합의를 마쳤다. 줄다리기도 별로 없었다. ‘초스피드 협상이었다.
넥센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올해도 협상 조기 마무리. 연내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이전에 마치겠다는 계획이었다.
넥센은 최근 어느 구단보다 연봉 협상 처리 과정이 빠르면서 깔끔하게 끝냈다. 해를 넘긴 경우는 많지 않았다. 허도환이 2013년 12월이 아닌 2014년 1월에 한 걸 빼고는.
넥센은 지난 23일 종무식을 가졌다. 내년 1월 4일 시무식(선수단은 이틀 뒤인 6일)을 하기 전까지 긴 휴식이다. 23일이 사실상 ‘D-Day였다.
마지막 협상 선수는 데뷔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김민성. 그는 지난해에도 가장 마지막으로 도장을 찍었다. 올해는 타율 0.303 16홈런 71타점 60득점을 올리며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다. 줄다리기는 아니었다. 김민성은 지난 12일 결혼식을 올린 ‘새 신랑이었다.
일본, 몰디브 등으로 9박10일 신혼여행을 갔다. 결혼 준비로 바빴던 김민성은 구단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협상을 갖자고 했다. 김민성은 23일 아침 귀국했다. 그리고 목동구장으로 이동해 2000만원이 인상된 새 계약서(2억2000만원)에 서명했다.
재계약 협상 완료. 계획대로 크리스마스 이전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툭툭 자리를 털면서. 속 시원히 숙제를 남기지 않고 방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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