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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여는 견본주택
입력 2015-12-24 17:09  | 수정 2015-12-24 21:57
전주 코아루 견본주택 현장.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도 아파트 분양을 위해 견본주택을 개장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4일 전북 전주시에서 한국토지신탁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와 대우건설 '충주 센트럴 푸르지오'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올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뜨거웠던 분양 열기가 바쁘고 어수선한 연말에도 비껴가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 특히 성탄절에 견본주택을 연다는 것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올해는 이미 분양을 시작한 견본주택도 열어둘 것이라 성탄 연휴에 들를 만한 견본주택은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서부신시가지 코아루 해피트리는 21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69㎡형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이날 오후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2000명 이상 몰렸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동 동반 관람객들에게 산타가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분양 관계자는 "내년으로 넘기지 않기 위해 서둘러 견본주택을 열었다"면서도 "올해는 분양이 몰려 여름 휴가철 비수기에도 견본주택을 열었는데 가족과 함께 살 집을 둘러보는 기회로 활용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충주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상 39층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 총 661가구(오피스텔 53실 포함) 규모다. 아파트는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연말까지 견본주택 문을 여는 곳이 있다. 대림산업은 위례신도시 첫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견본주택을 오는 29일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 청약은 내년 1월 4~5일 진행한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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