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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가 밝힌 소프트뱅크 잔류 이유 두 가지
입력 2015-12-24 16:14 
소프트뱅크 호크스 잔류를 선택한 마쓰다 노부히로.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소프트뱅크 호크스 잔류를 결정한 마쓰다 노부히로(32)가 빅리그 진출 포기 이유를 밝혔다.
마쓰다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프트뱅크 잔류를 공식적으로 확정지었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마쓰다는 4년간 최소 16억엔에 계약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다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일 오 사다하루 회장의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구단의 회장인 오 사다하루 회장은 마쓰다에게 잔류 의사를 표명했고 마쓰다의 마음이 흔들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비 포지션도 문제가 됐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마쓰다의 대리인은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에서 마쓰다가 2루와 유격수도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 실제 마쓰다는 본 수비 포지션인 3루 외에도 외야수까지 볼 수 있다.
그러나 마쓰다는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면서 소프트뱅크 잔류를 결정한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뛴 마쓰다는 올해 143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35홈런 94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빅리그 무대를 노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큰 관심은 받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스다에게 1+1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이후 진전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 와중에 소프트뱅크는 계속해서 마쓰다의 잔류 교섭을 이어나갔다. 결국 마쓰다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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