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멜론 “추천곡 제도 개선…전체듣기 삭제하겠다”
입력 2015-12-24 15:48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끼워팔기 지적에 추천곡 제도를 개선하고 전체듣기 기능을 삭제한다고 24일 밝혔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음악단체에 공문을 전달하고 ‘모호한 추천 기준에 따른 추천곡 불합리성 문제와 ‘끼워팔기로 인한 차트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대한가수협회 등은 최근 CJ E&M, KT뮤직, 벅스, 소리바다같은 음원 서비스사가 자발적으로 추천곡 제도를 폐지한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한다”면서 멜론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로엔엔터는 이미 지난 17일 개선 방안을 공문을 음악단체들에게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로엔엔터는 지난 10월 열린 간담회에서도 추천제 개션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멜론은 추천곡 선정 기준으로 인한 불합리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형 큐레이션 추천 서비스를 시작하고, 끼워팔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듣기를 삭제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내년 1월 시행된다.
로엔엔터 관계자는 음악 감상의 폭을 확장하고 음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추천제 순기능을 살리고 음악시장 성장과 상생을 도모할 합리적인 추천제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음악시장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자정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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