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5년 대학생이 가장 많이 쓴 신조어 ‘금수저’
입력 2015-12-24 14:58  | 수정 2015-12-25 15:08

‘금수저 ‘흙수저 ‘N포세대 ‘취업깡패 ‘헬조선
대학생들이 2015년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는 ‘금수저였다.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인 ‘생존경쟁이 이달 중순 20대 대학생 2015명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금수저(31%)가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수저는 부유한 부모 아래 성장해 경쟁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사람이나 계층을 풍자하는 단어로, ‘흙수저와 대비된다.
이어 지옥처럼 혹독한 한국 사회를 뜻하는 ‘헬조선(23.8%)이 2위에 올랐고, 취업이나 결혼 등 여러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라는 뜻의 ‘N포세대(12.8%),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학과나 조건을 가리키는 ‘취업깡패(11.9%)가 뒤를 이었다.

생존경쟁 동아리의 자문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금수저, 흙수저로 상징되는 빈익빈 부익부 논란이 올해 대학가의 최대 화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순위에 오른 신조어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우리 대학생들이 희망을 찾기 어려운 고달픈 한 해를 보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수저, 올해 정말 많이 썼던 말이네” 취업깡패는 공대생들을 일컫는 말인가” N포세대라는 말 좀 그만 듣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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