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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영화 결산 뒤집기’③] 올해의 악역 BEST
입력 2015-12-24 13:07  | 수정 2015-12-26 01:28
[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5년 영화계를 돌아보며 한 해를 빛낸 영화와 배우를 정리했다. 영화 관계자(영화 기자, 배급사, 홍보사 등)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각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경쟁 부문으로는 올해의 작품상부터 올해의 외화, 올해의 다양성 영화, 올해의 악역상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설문을 진행했다.

#. 올해의 작품상

올해 작품상에는 두 개의 작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천만 영화로 등극하기도 한 영화 ‘베테랑과 2015년 한국영화 흥행 TOP3로 등극한 ‘사도가 각각 9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베테랑과 함께 쌍천만 시대를 연 영화 ‘암살이 8표를 받았고,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일일 최다 관객 수 및 개봉 주, 최고 흥행 기록 등 기록들을 경신한 영화 ‘내부자들(4표)이 3위에 올랐다.

#. 올해 최고의 외화

올해 극장가에는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쥬라기월드 ‘미션 임파서블:고르네이션 ‘마션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 등 막강한 외화들이 한국영화를 위협했다. 이중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재관람 열풍을 이끌었던 ‘킹스맨:시크릿 에이저트(14표)가 올해 최고의 외화로 꼽혔다. 이어 관객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탄력을 제대로 받았던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13표)가 2위를 차지했으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2표), ‘마션(1표)이 뒤를 이었다.

#. 올해의 다양성영화

다양한 소재와 의미 깊은 메시지를 담아 때로는 상업영화보다 더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의 박수를 받고 있는 다양성영화. 기권 1표를 제외한 결과, 올해 최고의 다양성영화로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16표를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8표)로 2위에 올랐으며, ‘소셜포비아(3표), ‘화장(2표)로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 올해 최고의 악역

올해 최고의 악역은 역시 배우 유아인이었다. 24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 ‘사도로 흥행 연타를 치면서 올해를 제대로 자신의 해로 만든 배우다. 그는 ‘베테랑에서 조태오로 분해 광기가 가득 담긴 연기로 소름 돋는 연기력을 과시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아인에 이어 2위에는 ‘암살의 이정재(4표)가 이름을 올렸고, ‘내부자들의 이병헌(2표)이 3위에 안착했다.

#. 올해 최고의 ‘男男케미

웃음, 긴장된 분위기 등을 책임지는 남(男)-남(男) 배우의 조합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은 캐릭터의 매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신선한 재미까지 더하기 때문이다. 올해 최고의 남남케미 1위는 ‘내부자들의 이병헌-조승우(15표)가 꼽혔다. 2위에는 세 커플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암살 하정우-오달수, ‘사도 송강호-유아인, ‘검은사제들 김윤석-강동원이 각각 5표씩을 받았다.

#. 올해 최고의 신스틸러

장면을 훔치는 자를 넘어 관객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 신스틸러는 영화에 빠져서는 안되는 막강한 존재들이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스틸러 배우들이 개성 있는 연기로 제 역할 톡톡히 해냈다. 이중 ‘암살 ‘베테랑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등에 출연한 오달수가 15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피스 ‘더폰 ‘워킹걸 ‘뷰티인사이드 등에서 활약한 배성우가 11표를 받아 2위에 올랐으며, ‘베테랑 등에 출연한 배우 진경(2표)이 3위, ‘소수의견 ‘베테랑 등의 유해진(1표)이 4위에 등극했다.

조사 대상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앤드크레딧, 이노기획, 무비앤아이, 영화인, 퍼스트룩, 프레인TPC, 호호호비치, 영화사 날개, 더홀릭컴퍼니, 흥미진진 등 영화 관계자 18명 및 영화 담당 기자 12명 등 총 30명.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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