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4일 한미약품에 대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2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북경한미 실적 개선 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한미약품은 올해 총 6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달성했으며 계약 규모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63.1% 증가한 128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매출액과 지배순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5.0%, 816.5% 늘어난 1조901억원, 74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내년 실적은 사노피, 얀센과 맺은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업프론트(선수금) 인식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두 업체에서 받게 되는 업프론트 계약금이 상당하기 때문에 5년간 분할하면 내년에만 1372억원이 유입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올해 기술수출한 프로젝트의 글로벌 임상 개발 진전에 따라 받게 되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내년에 유입될 경우에는 예상보다도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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