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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볼티모어, 좋은 팀이라 선택했다”(일문일답)
입력 2015-12-24 07:16 
김현수가 오리올 파크를 둘러보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볼티모어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공식 입단한 김현수(27)가 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2년간 총액 700만 달러에 김현수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등번호는 25번을 받게 됐다.
이로써 김현수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가 됐다.
지난 18일 미국으로 건너간 김현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다음은 김현수의 일문일답
볼티모어 선수가 된 것 중 가장 기쁜 부분은?
메이저리거가 된 것이 가장 기쁘다. 아직은 선수가 되서 기쁜 것 보다는 내년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볼티모어를 선택한 이유는?
좋은 팀이라 선택하다. 나를 선택해준 팀이기도 하다.
갖고 있는 야구 기술들을 메이저리그에서 다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나?
나도 잘 모르겠다. 붙어봐야 알 것 같다. 그래도 내가 갖고 있는 기술들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얼마만큼 메이저리그에 오고 싶었는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오고 싶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로 뛰는 것은 어떤 기분인가?
자부심을 느낀다. 강정호가 와서 잘해줬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선수들을 좋게 봐줬다고 생각한다. 강정호가 잘 다져 논 땅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자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그만큼 부담도 된다.
강정호와 메이저리그 관련해 이야기를 들었나?
강정호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강정호도 오면 좋을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줬다. 또한 일단 와서 붙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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