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서-평택 KTX 공사 지하 현장서 매몰 사고…인부 1명 숨져
입력 2015-12-23 14:35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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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평택 수도권 고속철도(KTX) 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콘크리트 터널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부 1명이 깔려 숨졌다.
2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수서~평택 고속철도 3-2 공구 건설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아치형 콘크리트가 무너져 인부 박 모(53) 씨가 숨졌다.
숨진 박 씨와 함께 다른 인부 3명도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중 2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정 모(52) 씨는 오전 8시 40분께 구조됐다. 구조된 정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심한 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가로 1m, 세로 7m, 두께 0.4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해 터널 천장을 만드는 작업 도중 콘크리트 구조물 50여 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터널 천장을 구성하는 아치형 콘크리트 일부가 내려앉았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무너진 구조물을 들어 올려 구조물 아래에 깔려 숨져 있던 박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공사 측은 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와 지하에서 결속하는 방식으로 공사하고 있는데 이 구조물이 일부 무너졌다”며 구조작업이 완료되면 원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수서-평택 KTX 매몰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였네” 경찰이 사고 경위 조사할 방침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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