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교' 후광 기대 주변지역 분양 봇물
입력 2007-10-17 11:25  | 수정 2007-10-17 18:28
내년 하반기 분양 예정인 경기도 광교신도시가 다음달 초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갑니다.
수원, 용인 등에서 연내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주택업체들은 광교 후광효과를 겨냥해 바람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원 이의·원천동과 용인 상현·영덕동 등을 아우르는 1천128만㎡ 규모의 광교신도시.

다음달 5일 부지조성 기공식을 시작으로 신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아파트 분양은 이르면 내년 여름 쯤 가능해 청약 희망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약자들의 부담도 적지않은 게 사실입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판교 분양 때 열기를 감안하면 광교도 웬만한 가점으로는 당첨권에 들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첨되더라도 전매제한이 7~10년이어서 자금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택 수요자들은 광교 청약에 앞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면서 광교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주변의 아파트 분양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곳은 수원 권선동에서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짓고있는 아파트입니다.
1천560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416가구, 82~228㎡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됩니다.

수원 인계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짓는 주상복합과 다음달 분양에 들어가는 동문건설 등의 아파트 물량도 눈길을 모읍니다.

용인에서는 12월 쯤 분양 예정인 동일토건의 신봉동 물량이 1천400여가구로 규모가 가장 큽니다.
이 단지는 109~205㎡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물량 전체가 일반 분양됩니다.

이밖에 성복동 GS, 영덕동 동원·현대, 청덕동의 주공 물량도 각각 500가구가 넘는 단지여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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