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맛은 스타벅스…가격은 이디야
입력 2015-12-23 13:33 

‘맛은 스타벅스, 가격은 이디야커피.
국내 소비자들은 커피전문점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그와 같이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매년 실시된다.
그 결과 올해 조사에서는 지난해 2위였던 스타벅스코리아가 종합만족도 점수(5점 만점)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디야커피(3.72점), 커피빈(3.71점), 할리스커피(3.7점), 카페베네(3.66점), 탐앤탐스(3.63점), 엔제리너스(3.58점) 순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이디야커피는 한 계단 내려간 반면 커피빈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올랐다.
부문별로는 스타벅스가 맛(3.64점), 직원 서비스(3.69점)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저가 커피 대명사인 이디야는 역시 가격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인 3.63점을 얻었다. 다른 6개 매장의 가격 만족도 점수는 모두 2점대에 머무른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실제로 커피전문점 가격은 메뉴에 따라서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잔당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카라멜마끼아또(커피빈 5900원, 이디야 3500원)였으며 최대 1.7배 차이를 보였다. 아메리카노(커피빈 4500원, 이디야 2800원)와 카페라떼(커피빈 5000원, 이디야커피 3200원) 또한 1.6배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성분 평균함량 조사에서 열량은 카라멜마끼아또가 219.6㎉, 당류는 카라멜마끼아또가 25.9g, 카페인은 아메리카노가 93.3㎎으로 가장 높았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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