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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Awards 2015] 정몽규 KFA 회장 “K5리그도 만들자”
입력 2015-12-23 12:01  | 수정 2015-12-23 12:16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K리그 통합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효창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효창동) 윤진만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K리그 통합 승강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3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한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지금 프로 리그가 1, 2부 리그만 만들어졌다. 앞으로 K3, K5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적한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에선 통합 승강 시스템이 자연스럽다. 하부리그에서 좋은 성적 거두면 승강제를 통해 승격한다. K리그에선 챌린지와 하부리그간 통합 승강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한 팀이 강등하면 경제적이나 여타 다른 부분에 있어 큰 손해를 입는 걸로 안다. 그러한 이유로 승강제가 아직 구축이 안 된 것 아닌가 싶다. 축구적인 요소만 봤다면 진작 통합 승강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지가 정몽규 회장에게까지 닿은 모양.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협회장이 23일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을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효창동)=천정환 기자

심판 승강제를 통한 월드컵 심판 배출, 생활체육축구연합회와의 통합을 통한 축구문화 개선, 각종 대표팀 대회 호성적 등을 내년 목표로 설정한 정몽규 회장은 K리그 통합 승강제도 빠트리지 않고 이야기했다.
정 회장은 (이 승강제를 통해)성인축구가 체계를 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회는 독일, 일본의 디비전 시스템을 연구 조사했다. 2033년까지 K1, K2(이상 프로) K3(세미프로) K4, K5(이상 아마추어) 등 디비전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K리그는 2013년 승강제를 도입해 3년째 클래식(1부) 챌린지(2부)로 나누어 리그를 진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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