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고 듣는' 자동차 디자인 눈길 끄네
입력 2015-12-23 11:10  | 수정 2015-12-23 14:43
【 앵커멘트 】
자동차 디자인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없습니다.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시각과 청각 등 오감으로 자동차 디자인 철학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백 개의 나무 조각들이 매달린 전시물.

고풍스러운 음악에 맞춰 마치 파도가 치는 것처럼 유유히 움직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자연의 생동감'과 '조화로운 연결성'을 강조하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작품입니다.

▶ 인터뷰 : 루빈 마골린 / 예술가
- "400개의 나무 조각들이 기계로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1만 2천 개의 아크릴 공과 8개의 레이저 빛으로 점과 선, 선과 면 등으로 변하는 디자인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그 작품들과 어우러지는 음악을 듣는 공간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김유미 / 현대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
- "전시를 통해서 많은 고객층과 아이들, 노인분들과 함께 디자인 철학이 표방하는 아름다움을 선물로 드리고자…."

기아차도 앞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하며 예술작품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어린 시절 꿈꾸던 자동차의 모습을 담은 작품부터 장난감과 동화 속 고래까지, 」

순수 창작작품 100여 점을 전시해 관객들과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일상의 자동차가 이제 문화와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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