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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상량식, 액운 막는 `용`과 `귀` 새겼다
입력 2015-12-22 21: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이 열렸다.
123층의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5년 2개월(1천880일) 만에 마침내 외장 공사를 모두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22일 오후 2시35분부터 롯데물산은 국내에서는 최고,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이 진행됐다. 상량은 지붕에 대들보를 올리는 작업으로, 이를 기념한 행사가 상량식이다.
공식 상량식은 오후 2시 넘어 시작됐지만, 사실상 상량 작업은 오후 1시 이후 1층에 대기 중인 7m 길이의 대들보(철골 H빔 구조물)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외빈이 사인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정우택·김용태·김을동 의원 등 정치인들과 롤프 마파엘 독일대사, 찰스 헤이 영국대사 등 주한 외교관,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대들보에 이름을 적었다.
또한, 대들보에는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의미로 '용(龍)'과 '귀(거북·龜)' 글자가 포함된 기원문도 새겨졌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한 해 2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게 될 것"이라며 "또 완공 후 2만여명이 상시 근무하는 등 고용 창출과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암사동 구석기·신석기 유적과 풍납토성 중심의 백제 고분군을 묶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는데,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서울 동남권 전체가 관광 중심지로 변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첫째, 둘째, 셋째도 '안전'인 만큼, 마지막 준공까지 최선을 다해 안전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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