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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
입력 2015-12-22 17:47  | 수정 2015-12-22 20:04
경기도 화성에 세계 다섯 번째 유니버설스튜디오를 포함한 거대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들어설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니버설스튜디오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산그린시티 국제 테마파크 사업은 송산 그린시티 동쪽인 화성시 신외동 일대 4.2㎢(여의도 1.45배)에 국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USK 컨소시엄은 국내 투자기업인 USKPH를 주관사로 중국 국영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중국 국영 최대 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를 비롯해 대우건설 등 5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등도 출자자로 포함하는 민관 합작 컨소시엄이다.
당초 이 사업은 2009년에도 주관사인 USKPH를 필두로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을 포함한 9개 민간기업 컨소시엄에 의해 이미 한 차례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시행사 자금난을 비롯한 악재가 겹쳐 2012년 무산됐다. 그러다가 박근혜 대통령 대선 공약에 포함되고 올해 5월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서 재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완공되면 내년에 문을 열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테마파크가 된다. 테마파크 내부에는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한류테마센터, 워터파크와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유니버설스튜디오가 개장하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된다.
[전정홍 기자 /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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