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익산지진, 우려할만한 수준도 아냐"
입력 2015-12-22 12:52 
익산지진 / 사진= 지진연구센터 제공
"익산지진, 우려할만한 수준도 아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센터장 지헌철)는 22일 새벽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은 옥천단층대에서 발생했으며 우려할만한 수준의 지진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헌철 센터장은 "익산지진은 옥천에서 군산 해안 쪽으로 이어진 옥천단층대 끝 부분에서 발생했다"며 "옥천단층대는 한반도에서 상대적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옥천단층대는 1억년에서 5천만년 전 사이에 남중국판이 북쪽으로 이동해 북중국판과 붙으면서 형성됐다며 이번 지진의 진앙이 옥천단층대 내에서 자주 발생하지 않던 곳이라는 점에서 자세하게 조사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 센터장은 그러나 "중국은 규모 5.0 이상, 일본은 4.0 이상의 지진만 발표한다"며 "이번 지진은 지진학적으로 큰 의미는 없고 우려할만한 수준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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