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토익시험 변경·신고전화 통합 등
입력 2015-12-22 10:00  | 수정 2015-12-22 20:09

새해에는 10년 만에 토익(TOEIC) 시험 유형이 변화하고 신고전화가 3개로 통합되는 등 각종 제도 변경이 잇따를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인 토익 시험 유형이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바뀐다. 이번에 적용되는 토익은 2016년 5월 29일 정기시험부터 시행 예정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듣기 영역에서는 짧은 대화형 문항이 늘어나고 화자의 의도를 찾아내야 하는 등 대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게 된다.
토익 성적표도 기존 4개의 카테고리에서 5개로 늘어난다. 대화문을 듣고 화자의 의도나 암시하는 의미를 이해하였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이 추가된다고 전해졌다.
신고전화는 119, 112, 110 단 세가지로 단순화한다..

그동안 지나치게 많은 신고전화로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던 각종 신고전화가 2016년부터는 이들 3개 번호로 통합되는 것이다.
범죄신고는 종류와 상관없이 112, 재난·구조 신고는 119, 민원·상담은 110으로 걸도록 했다. 이는 국민의 90% 이상이 112와 119는 인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번호는 모른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됐다.
대중 교통 분야에서는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인 정자~광교 구간과 수인선 송도~인천 구간이 개통된다.
신분당선(수원 광교~분당 정자 구간)은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강남까지 바로 연결돼 있어 3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수인선(수원~인천 복선전철)은 전체 52.8㎞로 인천 구간(인천역~오이도간 20.5㎞), 안산선(12.4㎞), 경기도 구간(한양대역~수원역 19.9㎞) 등 구간별로 건설되고 있다.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서~평택 구간 및 성남~여주간 복선전철도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서~평택 구간은 강남 수서에서 동탄을 거쳐 평택에 이르는 총 61.1㎞ 거리다.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시험운행을 거쳐 상반기 중 개통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추진된 성남∼여주 복선전철 57㎞ 구간은 성남과 광주, 이천, 여주지역 11개 정거장을 운행하게 된다.
보험 제도도 바뀐다.
내년부터 보험 표준이율이 폐지된다. 표준이율은 최소한의 보험료 규제가 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책임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내년부터 폐지하게 됐다.
아울러 보험 공시율의 조정 범위가 확대된다. 공시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보험금 지급 등에 적용하는 이율로 대표 적용 상품으로는 연금보험이 있다. 위험률 조정한도도 폐지돼 급격한 보험료의 상승을 막고 가입 회사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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