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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포럼] 김치와 함께 와인을
입력 2007-10-16 23:35  | 수정 2007-10-16 23:35
우리나라에서 100만권 이상 팔리면서 와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책이 바로 만화 '신의 물방울'입니다.
신의 물방울의 저자 아기 다다시 남매가 세계지식포럼의 연사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아기 다다시 남매의 와인 강연에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치에 어울리는 와인은 무엇일까?

아기 다다시 남매는 산도가 높고 매운 김치에 이탈리아 와인 '그라벨로'가 잘 어울린다고 추천합니다.


인터뷰 : 아기 다다시 / '신의 물방울' 저자
- "11월에 나오는 다음 만화책에 김치에 어울리는 와인이 등장합니다. 고생끝에 발견했습니다."

와인 2500병을 수집할 정도로 와인광인 아기 다다시 남매의 본명은 기바야시 유코와 기바야시 신.

10년전 우연히 맛본 와인에 반해 아기 다다시라는 공동 필명을 만들고,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100만권 이상을 판매해 와인 열풍을 만든 아기 다다시 남매는 지식포럼에서도 와인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터뷰 : 아기 다다시 / '신의 물방울' 저자
- "건배할 때 잘못하면 잔이 깨지니까 그냥 가볍게 들어주세요. 잔을 움직일 때는 남한테 튀지 않도록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세요."

아기 다다시 남매는 인생과 와인에 닮은 점이 많다고 말해 청중들과 공감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아기 다다시 / '신의 물방울' 저자
- "처음 숙성되기 전에는 와인 맛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50, 60년이 지나면 맛이 다 비슷해집니다. 사람도 그렇잖아요?."

남매는 책의 인기는 고맙지만, 책을 통해 와인을 배우기보다 참고서 정도로 활용해 달라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권열 / 기자
- "아기 다다시 남매는 와인에 대한 지식보다는 와인을 즐기는 삶의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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