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선전 산사태, 자연재해 아닌 "불법투기 쓰레기"가 원인…91명 실종
입력 2015-12-21 16:58 
중국 선전 산사태/사진=연합뉴스
중국 선전 산사태, 자연재해 아닌 "불법투기 쓰레기"가 원인…91명 실종


중국 남부 선전에서 발생한 산사태의 원인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2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국토자원부는 "20일 선전의 한 공단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흙과 건축물 쓰레기 적치장에 쌓였던 인공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건물 붕괴까지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도 언론을 통해 "수년간 이뤄진 건축물 쓰레기 불법투기가 원인"이라며 "오랜기간 이 문제에 대해 항의했으나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선전 재난관리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21일 오전까지 남성 59명, 여성 32명 등 모두 91명이 실종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