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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추락...52주 최저치
입력 2007-10-16 16:35  | 수정 2007-10-16 16:35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 시장은 800P가 무너졌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체의 약세로 반도체 지수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일본 증시의 하락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29.63포인트 하락한 2005.7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4천억원 넘게 팔았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5% 가까이 하락하며 51만5천원으로 연중 최처지로 떨어졌고 하이닉스도 4.6% 떨어져 11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도 외국인 매도에 밀려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D램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서 공급량을 더 늘리겠다는 삼성전자의 투자방침이 외국인의 손절매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 금액이 그리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1포인트 하락한 792.73으로 마감해, 11일만에 다시 800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대형기관들이 선호하는 일부 업종 대표주들만 강세를 유지했을뿐 대부분 개별종목들은 매기가 실종된 모습입니다.

신규 상장된 태양광관련 부품기업인 에스에너지는 시초가가 공모가 두배 이상으로 형성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똑같은 태양광 소재인 이건창호는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2000선이 지지선이 될것이라며 철강기계 해운업종에 선별적 관심을 유지하면서 일단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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