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맘 같지 않네'…박 대통령, 우울한 연말 징크스
입력 2015-12-20 19:42  | 수정 2015-12-20 20:15
【 앵커멘트 】
어제(19일)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 3주년이 되는 날이였죠.
박 대통령은, 그러나 취임 후 이런저런 이유로 당선일이 있는 연말을 우울하게 보냈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이런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후 세 번째 연말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는 불편하기만 합니다.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테러방지법 등 민생 법안은 국회 통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청년 일자리 걱정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8일)
: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요즘은 걱정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우울한 연말나기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국정 운영 비선 개입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연말을 보냈고.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해 12월 1일)
- "선진국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에는 이런 근거 없는 일로 나라를 흔드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연말에도,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 중간 수사 결과 발표로 불거진 국론 분열에 국정 지지율 하락이 겹치며 고전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민생법안 국회 통과와 개각 등 현안을 고민하며 당선 3주년 주말을 보낸 박 대통령은,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한 여론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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